- 최근 들어 각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국통제(PSC)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만국통제 양해각서 위원회(Tokyo MOU)는 유럽지역 항만국통제 양해각서 위원회(Paris MOU)와 항만국통제에 관한 협력 및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하기로 결정했다.
- Tokyo MOU는 지난 2월 26일 바누아투 공화국의 포트 빌라에서 개최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와 같이 합의하고,
- 우선 오는 7월 1일부터 국제적으로 발효되는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ISPS Code)의 시행과 관련하여 Paris MOU와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 이에 따라 Tokyo MOU는 오는 4월 1일부터 이 지역항만을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보안 규칙 등의 이행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경고장(letters of warning)을 발행하기로 했다.
- 이와 함께 Tokyo MOU는 ISPS Code가 시행되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석달 동안 Paris MOU와 동시에 같은 점검항목을 이용하여 입항선박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하는 한편,
- 오는 11월 캐나다의 벤쿠버에서 각 위원회 회원국의 각료들이 참가하는 제2차 공동회의를 열어 두 기구 간의 공동 관심사와 협력사업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 한편 이날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북한과 흑해 항만국통제 양해각서 위원회(Black Sea MOU)에 대해 옵저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 아・태 지역에서 시행하는 항만국통제 결과를 유럽지역의 선박정보 공개시스템인 에쿠아시스(EQUASIS)에 히이퍼링크로 연계하여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