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해역에서 해적과 해상무장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일본과 함께 이 지역에 출몰하는 해적을 근절하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 이 같은 협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싱가포르와 일본은 최근 자국의 병력을 말라카와 싱가포르 해협에 파견해 해적을 근절하는 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한 바 있는데
- 이 훈련을 끝낸 후 싱가포르 경찰대의 한 간부는 해상무장강도와 테러를 근절하는 데는 지역 국가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 이번 해상훈련은 9척의 싱가포르 경찰대(PCG) 경비정과 일본의 해상경비대(JCG) 순찰선박을 비롯하여 양국 경찰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는데
- 일본에서 출동한 미즈호(Mizuho) 호가 해적들에 하이재킹 당한 것으로 가상하고 선박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들을 구출하는 작전 등이 이루어졌다.
- 한편, 일본은 2000년부터 동남아 국가에 10여 척의 해상순찰선을 파견하여 해적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와 같이 싱가포르와 해상합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