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는 선원의 날 2주년을 기념하여, 6월 20일(금) 한국선원센터 4층에서 ‘OK, OCEAN IS KOREA’라는 표어 아래 ‘해기전승 경진대회 및 해기인력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동안 해운 관련 기업체 및 기관, 단체는 국가가 눈부신 국가 경제발전과 안보의 밑바탕에 우리 해기사의 희생과 공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여기다 미국의 선박법 제정추진은 해기사의 양성과 유지관리가 국가 안보를 위한 국가의 책무임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해기인력의 필요성이 더 주목받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해기사 지원자가 줄어들며, 해기사 수급 불균형과 육상 해기전문인력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해기인력 육성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해기전승과 해기인력 확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으며, 1부 ‘해기전승 경진대회’와 2부 ‘해기인력 정책세미나’로 구성됐다.
1부 ‘해기전승 경진대회’는 해사교육기관 학생들이 참여해 해기전승과 해기사 미래 설계에 대한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예비 해기사의 마음가짐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들은 미래 해기산업을 이끌어갈 주역들로서, 해기사 수급과 관련된 정부 및 해운기업 실무자들의 귀를 기울이게 할 중요한 목소리를 냈다.
심사 후 시상은 2부 행사 중에 이루어졌다. 우수상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HEAT],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나침반],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 [3기통] 팀의 품에 안겼다. 최우수상은 부산해사고등학교 [박명시] 팀이 받았으며 대상의 영예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Wave Makers] 팀이 거머쥐었다.
2부 ‘해기인력 정책세미나’에서는 관련 기관 및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발표와 종합 토론(좌장 김영모 前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을 진행했다. 주제로는 ▲육·해상 해기전문인력 육성 방안(㈜여수해양 권오주 대표이사) ▲육근해기사 처우 개선을 통한 직업 매력도 제고(㈜DSI마리타임파트너스 이상조 대표이사) ▲조선해양 분야의 전문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정철 원장) 등이 거론됐다. 각계 인사들은 해기전승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다루는 자리를 통해 해기인력 정책 수립에 있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했다.
(사)한국해기사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도출된 논의와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해기인력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전략해기사’라는 개념을 통해 해기사를 단순한 직업이 아닌 국가 핵심 인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김종태 (사)한국해기사협회 회장은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를 중심으로 T/F TEAM을 만들어 조속한 시일 내에 국가전략해기사 1만 명 양성을 위한 ROAD MAP을 만들어 정부에 제출하여 국가 추진과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가 단기간에 극적인 변화를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논의의 장이 꾸준히 마련된다면 당면한 해기인력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고, 해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합니다
화환
(사)한국선장포럼